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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유앤잇’이 영국 런던 웨스트앤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왼쪽부터)이응규 총괄프로듀서, 제이미 채프먼 딕슨, 거스 고울랜드, 피터 헌틀리, 크리스토퍼 청, 루미 서튼, 타니아 아제베도, 에이미 수, 조아라 PD.EG뮤지컬컴퍼니 |
이번 쇼케이스는 ‘유앤잇’의 영어 버전 ‘유앤에이아이’(You&AI)를 공개하는 자리로, 사전 영상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웨스트엔드 현지 뮤지컬 배우 루미 서튼과 크리스토퍼 청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듀서 버트 핑크, 데비 힉스, 키키 스티븐슨 등 웨스트엔드 뮤지컬 인사들을 초청해 지난 1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공연은 영국 현지 뮤지컬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피터 헌틀리가 공동프로듀서를 맡고, ㈜이지뮤지컬컴퍼니 대표 겸 뮤지컬 ‘유앤잇’의 작곡·작사가 이응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이끌었다.
연출은 타니아 아제베도가 맡았으며 작가 겸 작사가 오서은의 원작을 작가 거스 고울랜드가 현지의 언어와 정서에 맞게 극본을 각색했다. 제너럴 매니저 제이미 채프먼 딕슨이, 무대는 사라 린 테일러 감독이 맡았다. 음악은 에이미 수 감독이 담당했으며 사운드 디자이너로서 루크 스와필드가 나섰다.
연출을 맡은 타니아 아제베도는 "언어를 뛰어넘는 음악의 힘과 의미를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다"며 "한국의 감독과 영국의 배우, 제작진들의 협업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본과 가사의 현지화 작업을 맡은 작가 거스 고울랜드는 "AI가 우리 삶에 점점 스며들고 있는 이 시대에 ‘유앤에이아이’는 우리가 마땅히 고민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뮤지컬컴퍼니의 조아라 PD는 "‘유앤에이아이’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영미권 중기개발지원사업에 참여했다. 기대 이상의 호평으로 작품에 대해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차년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을 표했다.
이응규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영국 런던에 체류하며 직접 현지 배우 및 스태프와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그는 "이번 쇼케이스 공연은 ‘유앤잇’의 영미권 현지화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내년 웰메이드 K-뮤지컬 ‘유앤에이아이’ 전체 프로덕션을 웨스트엔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