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라베니체 도심축제, 확 바뀐다…수상불꽃 만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6 22:13
2022 김포시 라베니체 도심축제

▲2022 김포시 라베니체 도심축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그동안 장기동 라베니체 수변 일원에서 열어온 도심축제 내용을 완전히 180도 바꿀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라베니체 도심축제는 2013년 시민단체 주관으로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축제 콘텐츠는 주로 버스킹 등 공연과 경관조명 전시 등인데 이는 여타 지역축제와 차별성이 부족하고 관광유인요소도 강렬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가칭)제1회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 페스티벌’로 명명 중인 올해 축제를 보다 신선하고 매력 있는 콘텐츠로 시민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 발길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라베니체 페스티벌은 오는 10월14일과 15일 이틀 동안 라베니체 수로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김포시는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고, 라베니체 수상불꽃축제를 도심축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분산 진행된 축제 일부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소요경비는 대폭 줄이고 대신 내실 있는 콘텐츠 구축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0월14일 열릴 평생학습관, 도서관 책축제 북적북적을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2022 김포시 라베니체 도심축제

▲2022 김포시 라베니체 도심축제. 사진제공=김포시

축제 개막식은 10월14일 저녁에 개최된다. 이어 13척 배를 띄워 라베니체 수로변을 따라가며 배우들이 불꽃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보트 선착장을 중심으로 모든 배를 모아 30분간 피날레 불꽃공연을 진행한다. 이때 사용하는 불꽃은 기존 폭죽 형태가 아니라 전기적 신호에 따른 점화방식으로 소음이 적고 안전하다.

축제 이튿날인 15일에는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 주관으로 버스킹과 각종 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라베니체 상가 주변에서 열린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6일 "올해 라베니체 축제는 도심축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진형 축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력에 효자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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