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김중업박물관 ‘시승격 50주년’ 기획전 7일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6 23:44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기획전 참석

▲최대호 안양시장 6일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기획전 개막식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박물관이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安養年華 : 안양의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 기념전을 연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어느 건축가의 흔적’ 건축 부재 기증유물 기획전을 준비했다. 두 전시는 오는 7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안양시는 6일 안양박물관 및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최대호 안양시장,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박상진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선언, 축사,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기획전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6일 기획전 개막식 현장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6일 기획전 개막식 현장.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기획전시는 안양 유물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성장한 안양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며 "전시를 계기로 시민과 함께 안양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박물관 ‘安養年華 : 안양의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 기념전은 12월17일까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안양 근현대 모습을 200여점의 소장유물과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6일 기획전 개막식 현장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6일 기획전 개막식 현장. 사진제공=안양시

특히 안양시 시조인 독수리가 그려진 김기창의 ‘군응도’와 안양특산물이던 포도가 담긴 ‘묵포도도’는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선보인다. 안양교도소에서 그렸던 이응노 화백의 ‘오리(1968)’와 안양 정체성과 근현대사 학술적 가치를 가진 경기부흥총람(1958), 안양근로자회관 영사기(1965), 안양지역신문 창간호(1989) 등도 만날 수 있다.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6일 기획전 개막식 현장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6일 기획전 개막식 현장. 사진제공=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어느 건축가의 흔적’ 건축부재 기증유물 기획전시는 상시 전시된다. 김중업(1922~1988) 건축가가 서양건축 양식을 한국에 도입한 1960년대 건축물 주한프랑스대사관의 건축 부재 43점을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 앞 야외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중업 건축가는 프랑스 건축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로, 대한민국 1세대 건축가이자 근대건축계 거장이다. 안양박물관과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만안구 석수동 ㈜유유산업 안양공장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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