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통해 도내 공공 및 학교도서관에 6만 5000권 비치 알려
경기도·경기교육청, 학부모 대표 검증단 구성 등 향후 대책 마련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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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애 경기도의원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이 의원은 이날 "무분별하고 선정적인 성교육 도서의 위해성을 지적하며 경기도의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경기도 31개 시군구의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성교육 관련 부적절 도서에 대한 실태 조사부터 단계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유해 도서목록을 바탕으로 요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 11개 교육도서관에 1124권, 각급 초·중·고등학교도서관에 4만 4903권, 도내 31개 시군 320개 공공도서관에 1만 9879권으로, 총 152종, 6만 5906권의 부적절 논란의 성교육 도서가 비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어 "성교육은 생명 존중과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학생 연령 및 이해도에 따른 올바른 성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도서의 향후 조치 방안에 대해 경기도와 경기교육청이 깊이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한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에 대한 대책과 대안으로 "첫째, 경기도 31개 시군 공공도서관 및 경기도교육청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공문을 보내 대출과 열람을 즉시 중단시키고, 둘째, 성교육 관련 도서를 심의하고 검증할 학부모대표나 별도의 전문적인 검증단을 구성해 기존의 유해 도서와 신규 도입 도서에 대한 심의 검증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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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이 자리에서 조우경 다음세대를위한학부모연합 대표는 "오늘 부적절한 유해 도서들의 폐지를 위한 이인애 도의원의 용기 있는 발언과 기자회견은 1400만명이나 되는 경기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성숙하고 의로운 모습으로 경기도학부모단체 대표로서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모든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에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인생과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모든 부적절한 유해 도서들을 폐기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명확한 방법과 실행의 대안을 내어 양질의 좋은 도서들이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에 공급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