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원 남양주시의원 "왕숙신도시 연계도로 확장 필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7 20:23
박경원 남양주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박경원 남양주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박경원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6일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왕숙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연계도로 확장 및 개선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기존 도심과 신도시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원 의원은 "왕숙신도시 조성에 편성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2조 3천억원 중 도로사업비 비중은 20%에 불과하다"며 "이는 도로기반시설을 준비하기엔 재원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왕숙신도시로 추가 편입된 기업이전단지와 관련된 연계 도로계획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남양주시 중장기발전 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교통망 확충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철도가 남양주 대동맥이면 도로는 모세혈관처럼 촘촘히 연결돼야 기존 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균형 있는 남양주 발전과 시민 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집행부에 △퇴계원 고등학교 입구부터 뱅이고개와 신월교 확장 △신도시와 추가 편입된 기업이전단지까지 연결되는 독정로 확장 △지세사거리와 진건우회로를 거쳐 왕숙지구까지 도로 확장을 제언했다.

박경원 의원은 "왕숙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연계도로 확장 및 개선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기존 도심과 신도시 조화를 만들 수 있다"며 "상상 더 이상 남양주를 만들고 행복한 남양주가 되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경원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7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퇴계원과 진건읍, 금곡동과 와부읍 그리고 조안면은 중첩규제와 도시 노후화로 인하여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지역경제마저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낙후되어 향후 도시 발전 희망을 꿈꾸기도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왕숙신도시 조성 시 기존 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발전 방향에 대하여 제안 드리겠습니다. 왕숙 신도시 조성에 편성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는 약 2조 3천억원이며 이 중 철도사업비 비중은 약 75%이나 도로사업비는 20%에 불과합니다.

이는 도로기반시설을 준비하기엔 재원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왕숙신도시로 추가 편입된 기업이전단지와 관련된 연계도로계획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지역과 지역 간 도로 연계와 확장 등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다산신도시 사례가 그렇습니다. 6년 전 다산지구 입주를 시작으로 인구는 증가하였지만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공장까지 도로가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시민은 불편함을 감내하며 여전히 출퇴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양주 미래 성장에 원동력이 될 왕숙신도시는 다산지구 전철을 밟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남양주시 중장기 발전계획수립 중간보고가 있었습니다. 그 설문조사에서 "우리 시 장점은 무엇인가요?"라는 문항에 많은 시민은 서울과 접근성이 편리하다고 답하였고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는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장점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도로 인프라 현실은 전혀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철도가 남양주의 대동맥이라면 도로는 모세혈관처럼 촘촘히 연결되어야 신도시와 기존 도심과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사통팔달 남양주를 만들고 균형 있는 남양주 발전을 위해 신도시와, 기존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가 단절되지 않으며 시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집행부에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퇴계원고등학교 입구부터 뱅이고개와 신월교 확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둘째, 신도시와 추가 편입된 기업이전단지까지 연결되는 독정로 확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세사거리와 진건우회로를 거쳐 왕숙지구까지 도로 확장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이제 남양주시민을 위해 서둘러야 합니다. 관내 기업인도 어려워진 경제난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도로 확장으로 물류를 원활하게 만들며 인력수급 어려움을 해결하여 기업들이 관내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시 책무일 것입니다. 그만큼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원도심과 왕숙지구-진건DD 공공주택지구 및 기업이전단지 도로망 연계를 국토부와 LH에 적극 요구해 관철시켜야 합니다. 향후, 왕숙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연계도로 확장 및 개선대책을 빈틈 없이 준비해 기존 도심과 신도시 조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우리 남양주를 더 이상 베드타운으로 머물게 하면 안됩니다. 상상 더 이상 남양주를 만들고 행복한 남양주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시길 바랍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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