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점 이어 이달 ‘서울역점’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
잠실점 제타플렉스 매출 상승 효과 재현 기대
"외국인 많은 상권,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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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제타플렉스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는 서울역점 신선매장 전경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을 ‘제타플렉스’로 탈바꿈하며 플래그십 매장 형태의 점포 리뉴얼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제타플렉스 1호점으로 선보인 잠실점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제타플렉스 리뉴얼을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키워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23일 제타플렉스로 새롭게 오픈한 롯데마트 잠실점은 리뉴얼 이후 올해 8월까지 누계 매출이 리뉴얼 이전 동기간과 비교해 15% 가량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달 14일 서울역점을 제타플렉스 2호점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먼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2층을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식료품 매장 규모를 기존보다 25%가량 늘리고 취급 품목도 30%가량 확대했다.
또한 친환경 과일과 채소를 선보이는 ‘리얼스존’(RE:EARTH)을 별도로 마련하고 당일 생산한 인근 지역의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존’도 선보인다.
축산 매장에는 습식 숙성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해 매장에서 직접 숙성한 한우를 판매하고 수산 매장에서는 1년 내내 살아있는 전복과 크랩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외국인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도시락 특화존, 외국인 특화존도 마련했다.
3층에는 와인전문점인 ’보틀벙커‘ 4호점이 문을 연다. 보틀벙커에서는 4000여 종이 넘는 와인을 선보이고, 태블릿PC로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토이저러스와 펫전문 매장 ‘콜리올리’, 한국문화상품관 ‘보물’ 등 다양한 전문점도 들어선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