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보령시,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본격ㅜ착공...7600억 투입 2028년 준공
부지 96만6521㎡에 6성급 호텔 객실 1500여개,해양레저스포츠 체험시설 등 조성
김태흠 충남지사 "5개 주요섬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관광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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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오봉산해수욕장에서 지난 15일 열린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에서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왼쪽 네번째),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왼쪽 다섯벉째)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 세번째),김동일 보령시장(왼쪽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공 축하행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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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조감도 |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사업시행자인 대명소노그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현지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기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부지면적이 96만6521㎡ 규모로 서해안에서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7600여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 준공예정이다.
이곳에는 메인시설인 1500여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스포츠 복합시설, 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시설 등 레저휴양시설이 들어서 체류형 관광단지로 운영된다.
호텔 건물은 현대적 감각의 핀란드식 목조 건축 양식으로 설계됐으며 객실은 6성급 시설을 갖춘 ‘더 벙커스’,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하는 ‘브레이커 힐스’, 숲솦 통나무 집같은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며진다.서해안의 낙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풀도 설치된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관광단지를 건설하겠다"며 "하루 최대 1만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매머드급 리조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도를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해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강력한 의지에 따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시범모델 조성을 위해 오천면 원산도 등 5개 섬에 2030년까지 1조1254억 원을 들여 해양레저거점 조성, 관광자원 개발, 관광기반시설 구축 등 3대 분야 9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바로 오섬 아일랜드(Awesome Islands) 사업으로, 원산도·삼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 등 5개 섬을 일컫는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사업은 이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충남도는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조성을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따라 접근성이 좋아진 원산도를 포함한 인근 섬들이 중부 서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원산도 등 5개 섬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부터 1000억 원을 투자해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 공사에 착수하고, 2026년도까지는 원산도에 400억 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광역교통망도 적극 확충해 관광 접근성을 높여 나아갈 것"이라며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