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변희봉, 췌장암 투병 끝에 81세로 별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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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변희봉이 췌장암 투병 끝에 18일 별세했다.연합뉴스

원로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췌장암 투병 끝에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이날 연합뉴스는 "변희봉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 생활을 해왔으나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이고 많은 팬들이 슬픔을 표하고 있다. 변희봉은 고령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국민배우다.

1942년생인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제1공화국’(1981)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1985) ‘찬란한 여명’(1995) ‘허준’(1999)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플란다스의 개’(2000)와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원로배우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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