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단독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9 09:31
[KT사진1]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2

▲KT 서울국제통신센터 직원이 항저우 IBC 출정식에서 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 관련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오는 23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계망 구축을 기념해 KT는 혜화에 위치한 KT 서울국제통신센터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행사는 지난달 항저우 국제방송센터(IBC) 현지로 파견된 직원 7인과 화상으로 대면한 뒤, 개통 스위치를 올려 한중 간 방송 신호를 연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KT는 북경 동계올림픽과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회선의 규모는 초고화질(UHD) TV 방송을 포함 총 114 회선이다.

아시안게임 경기 영상은 KT의 해외거점시설과 부산국제통신센터의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을 거쳐 서울국제통신센터에 도달한 뒤 지상파 3사에 제공된다.

KT는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항저우 IBC와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 전 구간을 주 경로 4개와 예비 경로 2개로 다중화 했다. 만약 주 경로에 장애가 생겨도 예비 경로로 즉시 우회하면 된다.

KT는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에게 국제 전화와 인터넷도 제공한다.

이상일 KT 강북강원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작년 동계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고품질, 안정적인 국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빛 소식을 생생히 전달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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