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암천 정비착수…주차장 저류조 공원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0 23:33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동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현장 점검

▲최대호 안양시장(가운데) 18일 안양동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현장 점검.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만안구 안양동에 소재한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를 1일 시작하며 수암천 정비 사업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수암천 정비는 기존 주차장(176면)으로 사용되던 안양역 인근 양지 4교부터 5교까지 267m 구간을 철거하고 해당 공간에 261면 규모 주차장과 지하저류조(3만㎥), 공원(4723㎡)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안양시 안양동 소재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현장

▲안양시 안양동 소재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현장. 사진제공=안양시

이는 복개 구간을 친환경적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지방하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예산 966억(국-도비 491억, 시비 475억)이 투입된다. 안양시는 이번 정비로 안양역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해 1980년대 번영했던 안양역 주변 상권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8일 공사현장에 들러 "추석연휴 전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위험요인을 파악해 안전작업 계획 수립 후 작업해야 한다"며 "개인보호구 지급 및 착용, 근로자 교육 등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차장을 조속히 확대해 안양역 주변 주차난을 해소하고,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미관 향상과 안양일번가 등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동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현장 점검

▲최대호 안양시장 18일 안양동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현장 점검. 사진제공=안양시

한편 안양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안양역 앞 장기방치 건축물이 있던 부지에 75대 주차가 가능한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운영 중으로, 수암천 복개주차장 폐쇄 및 철거로 인한 시민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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