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사내면 군부대 터에 7만7000㎡ 산업단지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1 01:51

화천군 "양질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파크골프장 조성,아파트 건설 등 정주여건 개선

사내면 사창리 전경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전경[화천군 제공]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접경지 화천군 사내면이 국방개혁 2.0에 의해 사단 해체로 인구감소 및 지역경제 위축 등 심각한 위기를 맞았지만 ‘사람살기 좋은 마을’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변신 한다.

20일 화천군에 따르면 대형 개발 사업을 사내면에 집중적으로 전진 배치하며 재도약의 발판 마련에 나섰다.

먼저 사창리 옛 군부대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총사업비 267억원이 투입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부지 매입이 지난 11일 마무리됨에 따라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약 7만7118㎡ 규모의 산업단지는 사내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근로자 유입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미 지역경제에 큰 효과를 미치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사내면 시내지역에 조성해 각종 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화천군은 사내면에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화천형 교육캠퍼스 구축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2025년까지 사내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사내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면 사창리를 비롯한 인근 마을의 맞벌이 가정 자녀 온종일 돌봄 보육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 중·고교생들의 학습공간과 급식센터까지 운영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방과 후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고령자 실버 아파트 신축, 치매전담형 종합노인요양시설 건립, 사내면 일대 LPG 배관망 구축, 정수장 설비 개선 및 하수처리 능력 증대 등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면 지역이 사단해체 위기극복을 넘어 이전보다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군정의 역량을 끌어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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