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제주 그린수소 실증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1 13:47

전력연구원-제주에너지공사-지필로스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 제주실증 기술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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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원(왼쪽부터) 남부발전 부사장과 이중호 전력연구원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가우 지필로스 사장이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 제주실증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수소산업의 ‘First Mover’로서 정부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제주에너지공사대회의실에서 전력연구원, 제주에너지공사, 지필로스와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 제주실증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무한정 특성의 잠재력 높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2050년에는 연간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 또한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비율 확대를 추진 중으로 이러한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전진단 시스템도 병행하여 개발되어야 한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 하여 수소를 얻는 기술로써 전해질 종류에 따라 4가지(ALK, PEM, SOEC, AEM) 방식으로 구분한다.

전력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을 공급·설치할 예정이며, 남부발전, 제주에너지공사 및 지필로스는 수전해 설비 운영을 통해 안전진단시스템 성능 검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수소 안전관리 기반 구축 및 기술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에 12.5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2026년 3월 준공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심재원 남부발전 부사장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수소의 안전성이 담보되어야 하는데 이번 협약이 기술 혁신을 통해 수소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소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남부발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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