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가 찜한 '엘리펙스'…"압도적인 편의성·몰입도로 메타버스 시장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1 16:43

올림플래닛, 21일 코엑스서 ‘엘리펙스 서밋 2023’ 개최
"광고·전시·커머스 등 비즈니스 확장성·합리적 비용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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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엘리펙스 2023 서밋’에서 ‘메타버스 비즈니스 영역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나’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메타, 현대 마에스트로 가상주택전시관 등 대기업들의 가상 전시 공간을 구성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 운영사 올림플래닛이 메타버스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21일 올림플래닛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메타버스, 이제 성장을 위한 답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엘리펙스 서밋 2023’을 열었다.

엘리펙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3D 가상공간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웹3D 빌더 플랫폼이다. 이날 서밋은 엘리펙스로 구현한 메타버스 서밋홀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콘텐츠의 소비 형식이 텍스트나 이미지 같은 단순 정보 전달 중심에서 영상으로 또 실감형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메타버스도 게임, 흥미 위주의 공간에서 이제 정보제공, 소통, 커머스를 위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몰입도 높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광고, 전시, 쇼핑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B2B(기업 간 거래)형 실감 콘텐츠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돼 엘리펙스를 선택하는 고객의 형태와 영역도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엘리펙스는 부동산, 전시, 커머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3만개 이상의 가상공간 구축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안 부사장은 엘리펙스의 장점으로 △쉬운 접근성 △다양한 활용성 △높은 몰입감 등을 꼽았다. 엘리펙스는 별도의 앱 설치나 다운로드가 필요 없다. 무거운 공간을 경량화하고 패키징해서 브라우저로 다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춰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엘리펙스가 SaaS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안 부사장은 "메타버스 초기에는 기업들이 외주 제작으로 큰 비용을 들여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점차 SaaS 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SaaS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4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SaaS 형태의 엘리펙스는 다양한 영역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또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엘리펙스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유료 플러그인 도입 등 비즈니스 모델도 확장했다. 부분 유료화 상품을 이용하면 인공지능(AI) 휴먼이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컨설팅하는 환경도 구현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엘리펙스는 다양한 기술을 포용하고 모듈화해 메타버스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 부사장은 "미래학자 로저 제임스 해밀턴이 2024년에는 2D 인터넷 세상보다 3D 가상 세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가 말한 시간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 말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엘리펙스 2023 서밋에선 박재홍 SKT 팀 스튜디오 매니저, 송윤 CXC 아트뮤지엄 대표, 허현 스마스월드 대표 등이 메타버스 활용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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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 사진=윤소진 기자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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