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10월 1일 평창강변 일원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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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백일홍이 만개한 ‘2023평창 백일홍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꽃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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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백일홍이 만개한 ‘2023평창 백일홍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꽃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
‘대한민국 가을이 시작되는 곳, 평창 천만송이 백일홍과 함께 걷는 가을 산책’을 주제로 2023 평창백일홍 축제가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10일간 평창강 일원에서 열린다.
첫날인 22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강변을 따라 만개한 백일홍 꽃길을 걸으며 한가로운 가을 한 낮을 즐겼다.
축제장 매표소를 들어서면 풍차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 오르면 백일홍꽃밭이 펼쳐져 있는 광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유유히 흐르는 평창강 분수가 햇살에 반사돼 보석을 흩뿌리는 광경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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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박터널이 시원하게 드리워져 있다. |
고승지(원주, 38)씨 가족은 "강릉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백일홍 축제장을 찾았다. 꽃길이 길게 늘어져 있어 천천히 걸으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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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서 나온 듯한 두 자매의 귀여운 포즈와 함게 백일홍이 활짝 폈다. |
이번 축제장은 하천변을 따라 백일홍꽃밭, 황화코스모스밭, 반려견피크닉존, 단풍나무길, 대왕참나무숲길 등 총 7개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다른 축제장과 달리 애완견과 함께 찾은 방문객이 눈에 띄었다. 7개 구간 중 4구간은 반려견피크닉존으로 조성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 어질리티, 프리즈비 및 반려견 수제간식도 만드는 등 체험을 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꽃길을 걷다 돌아가는 길에는 대왕참나무숲길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땀방울을 식힌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그냥 버려두면 잡초만 무성할 강변을 군민과 힘을 합쳐 꽃을 심고 가꾸고 만든 꽃밭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에서 축제를 하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지역경기에도 도움이 된다"며 "지역 환경을 잘 살려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앞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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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백일홍이 만개한 ‘2023평창 백일홍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꽃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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