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3일 공주 개막식 행사 참석해 축사
김태흠 지사 “무령왕 등 백제의 모든 것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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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이 23일 공주에서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하는 한편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일본 가와가츠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 이와타 구니오 나라현 의회 의장, 장구이팡 중국 쓰촨대학 금강학원 이사장, 틱낫투 베트남 불교협회 부회장 등 해외 기관·단체장도 대거 참석, 대백제전 개막을 축하했다.
성공 기원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참가 인사들이 무대에서 터치 버튼을 눌러 불·물·금·나무·흙 등 5 원소를 모아 대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모습을 만들어냈다.
멀티 불꽃 쇼는 무령의 꿈, 무령의 열정, 백제의 번영 등을 주제로 10분간 밤하늘을 수놓았다.
‘K-컬처의 원조, 백제 무령왕’을 주제로 한 주제공연은 대백제의 위대한 기상을 21세기에 되살린 총체극으로 △백제로 간 미래 소녀 △문화강국 문화사절단 △해상강국, 바닷길을 열다 △갱위강국, 위대한 대백제 등 4장으로 구성했다.
축하공연에는 에잇턴, 정동원, 드림노트, 백지영,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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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23일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이어 "이를 바탕으로 백제금동대향로와 칠지도, 마애삼존불과 같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으며, 백제의 문화는 광활한 바다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아갔다"라며 "1500년 전 일본과 중국, 멀리 동남아까지 아우르던 백제문화가 바로 ‘한류의 원조’였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대백제전을 통해 이러한 해상왕국 백제, 문화강국 백제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이번 축제를 계기로 백제의 고도, 공주와 부여의 정체성도 확립할 것"이라며 "백제 문화촌과 동아시아 역사 도시진흥원을 세우는 한편, 2000채가 넘는 한옥을 지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를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기 521년, 백제 무령왕께서는 갱위강국, 즉 ‘백제가 다시 강한 나라가 됐다’고 만방에 선포했다"라며 "백제의 혼을 이어받는 충남은 다시 한번 갱위강국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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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다음 달 9일까지 17일 동안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펼친다. 주제는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로 잡았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총 65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공주·부여 수상 멀티미디어 쇼 △공주·부여 미디어 아트관 △웅진 판타지아, 무령대왕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 흥(興) 나라 △무령왕의 길 △다시 보는 사비 백제의 예(禮)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 △백제군 출정식 등을 마련했다.
대백제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인 수상 멀티미디어 쇼는 금강신관 공원과 백제문화단지에서 각각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