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럽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브랜드 마케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4 09:55

파리·런던·브뤼셀 등서 홍보…구광모 ㈜LG 대표, 11월말까지 교섭 활동 전개

부산엑스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지원사격에 나섰다. LG는 오는 11월 말까지 유럽 주요 도시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초부터 프랑스 파리 도심에 위치한 전자제품 및 도서 유통사 ‘프낙(FNAC)’ 매장 총 4곳의 대형 전광판에 유치를 지원하는 광고를 선보인다. 10월 말부터는 파리 시내버스 약 2000대에 광고를 싣고 11월 초부터는 파리 도심에 300개에 달하는 광고판을 집중 배치한다.

특히 파리의 주요 지역을 오가는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공원을 비롯한 곳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와 시민들이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총 6개의 대형 광고판에도 응원문구를 선보였고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10월 중순부터 영국 런던에서 런던의 2층 버스에 래핑광고를 선보이고,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에서 대형 벽면 광고도 진행한다. LG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대형 전광판에도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구광모 ㈜LG 대표 등 LG의 주요 경영진들도 주요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한다. 국내 언론에도 신문광고를 게재한다.

LG 관계자는 "부산엑스포가 한국의 산업 생태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엑스포 개최지 발표 시점까지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려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이번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이 세계적 랜드마크에서 펼쳐지는 만큼 LG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