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제조업황, 2달 연속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4 13:23

ICT·소재 부문 힘입어 6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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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업황 현황 PSI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9월 제조업 업황 현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가 105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8월 대비 4포인트 오른 것으로 전월 대비 기준 2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이뤄졌고 전문가 159명이 218개 업종에 대해 응답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았음을 의미한다.

산업연구원은 내수가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으나 7월 95에서 9월 98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111로 나타났다. 투자(92)는 3개월 연속 하락했고 채산성(98)도 4개월 만에 기준치 이하로 내려갔다.

10월 업황 전망 PSI는 109로 6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ICT부문(116)이 5개월 연속, 소재부문(108)도 2개월 연속 100을 넘는 등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기계부문(106)도 4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자동차·가전·섬유 등의 업종에서 전월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바이오·헬스를 비롯한 업종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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