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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봉주 홍보대사 위촉식 포스터. 사진제공=(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으로 알려진 몽양 선생은 체육인으로 활동하면서 체육 교육과 대중화에 힘쓰고 후원한 현대 체육 아버지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 사건을 주도해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조선중앙일보’ 폐간의 비운을 겪기도 했으며 광복 후에는 조선체육회 회장,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올림픽 대회에 대한민국이 출전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았다.
이봉주 선수는 손기정 선수에 이어 대한민국 마라톤 계보를 이은 선수로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및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근육긴장이상증이란 희소 질환과 싸우고 있는 그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싸우라는 몽양의 체육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는 이봉주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체육활동과 체육인 양성에 끼친 몽양 업적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몽양 선생이 살았던 계동과 조선중앙일보 자리에서 시작해 양평군 신원리 생가-몽양기념관까지 마라톤 코스를 개발해 몽양 체육정신에서 판단력, 책임감, 단결력을 현재화하고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태일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25일 "독립운동가로 잘 알려진 몽양 여운형 선생은 사회 다방면에 걸쳐 새로운 나라 건국을 위해 힘쓰면서 특히 청소년의 체육 진흥이 새로운 국가 건설의 중요한 기초라고 강조했다. 이런 ‘건민정신’이 이번 이봉주 선수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계승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