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스타트업협회 공식 출범…"건강한 생태계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5 13:21

25일 서울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생성AI스타트업협회’ 출범식 개최



초대 협회장에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무거운 책임감…함께 나은 미래 만들자"

이세영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생성AI스타트업협회 초대 협회장)가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생성AI스타트업협회 출범식’에서 출범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정보기술(IT) 업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생성형AI 분야 스타트업들이 모인 협회가 출범했다. 협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AI 생태계 구축과 함께 우리나라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생성AI 분야 스타트업 기업 협의체인 ‘생성AI스타트업협회(GAISA)’가 25일 서울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회 활동에 나선다. 초대 협회장은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감사는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가 맡았다.

이세영 초대 협회장은 "생성AI 스타트업에게 보여주는 기대와 무게를 아주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협회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기술과 사람, 생성AI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협회 설립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5월부터다. 생성 AI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 한 컨퍼런스에서 관련 분야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회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몇몇 기업들이 지난 7월과 8월 1, 2차 협의를 거치며 논의를 구체화했다. 지난달 23일자로 협회 설립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회원사 20개사들이 마음을 모아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

이 협회장은 "미국에는 다양한 빅테크 외에도 스타트업끼리 얼라이언스 형태로 진행하는 협회가 있고, 일본에는 2개 정도 생성AI 스타트업협회가 있는 걸로 안다"면서 "출범은 20개사로 했지만 지속적으로 협회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상하반기 협회 차원의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협회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AI 윤리 문제나 규제 등에 대해서도 관련 스타트업들의 목소리를 결집하는 목소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 감사를 맡은 김종윤 스케터랩 대표는 "AI 윤리 문제를 비롯해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대한 고민이 커진 상황"이라며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협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향후 협회는 회원사 대상으로 비즈니스 현안과 여건, 규제 관련 의견 등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대사회 소통에 나서는 한편, 테크 컨퍼런스 개최와 생성AI스타트업 리포트 발간 등 각종 프로젝트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AI 산업 육성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협회를 설립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을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초대 참가사로는 누보 AI, 라이너, 뤼튼테크놀로지스, 리버티랩스, 매스프레소, BHSN, 세타원코리아, 셀렉트스타, 수퍼톤, 스냅태그, 스위트앤데이너, 스캐터랩, 업스테이지, 오노마AI, 위커버 플랫폼스(Wecover Platforms), 젠아이피, 콕스웨이브, 포자랩스, 포티투마루, 프렌들리AI 등 총 20개사가 참여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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