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일렉트릭-CNCITY에너지,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 위해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5 17:59

신재생·분산에너지활성화 협력 MOU…특화지구 지정 추진 본격화
마이크로그리드·ESS 등전기신사업·에너지효율사업 모델도 공동개발
미래 분산배전망 마스터플랜 수립…국내·외 분산배전 시장 동시 공략

MOU체결 기념사진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과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과 CNCITY(씨엔씨티)에너지가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기점으로 전개될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LS일렉트릭은 25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CNCITY에너지(구 충남도시가스)와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는 내년 분산법 시행 전후 전개될 분산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MOU에 따라 양사는 △미래 분산배전망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 △에너지 서비스 신사업 협력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 개발 등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CNCITY에너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 전력기술 보유기업을 파트너로 삼아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자산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모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역 구축을 통해 구역전기사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해외 분산 배전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확보할 수 있는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 CNCITY에너지는 구역전기 사업을 대상으로 미래 분산배전망 운영시스템을 적용, 수익극대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열병합발전 에너지효율 개선 방안과 미래형 실시간 배전망 운영모델을 도출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구’ 지정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융복합스테이션, 배전급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보조서비스 등 전기 신사업은 물론 고객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 사업,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ZEB(Zero Energy Building) 등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은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환경에 적합한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더 나아가 넷 제로 분산전원을 주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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