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최강자’ 푸조 408 ‘넓은 공간’ 지프 그랜드체로키
벤츠 SUV, BMW 5시리즈 주목···볼보 EX30 ‘기대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추석 연휴가 평소보다 길게 이어지면서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도 많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모델들이 고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차 중 연비, 공간 등 다양한 장점이 부각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차종 5개를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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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408 |
장거리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자동차의 연비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뉴 푸조 408은 막강한 연료효율성을 앞세워 운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408의 복합연비는 12.9km/L를 인증받았다. 도심에서 11.5km/L를 가는데 고속에서는 효율이 15km/L까지 치솟는다.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 존재감이 더 커지는 셈이다.
뉴 408은 독창적인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C-세그먼트에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모델이다. 회사는 개성을 중시하고 자기표현에 적극적이며 감각적인 MZ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뉴 408은 ‘베이비 스포츠카’로 불릴 정도로 역동적인 디자인, 탁월한 주행 성능,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활용성, 최신 편의·안전 사양, 다양한 첨단 기술 등 프리미엄 차량의 강점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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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그랜드 체로키 |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넓은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춰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는 차다.
지프 81년 역사와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은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세대를 공개한 이후 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해왔다. 700개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역대 최다 수상 SUV’로서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는 5세대로 완전히 새로워진 ‘올 뉴 그랜드 체로키’가 판매된다. 브랜드 최초의 3열을 탑재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에 이어, 2열 5인승 차량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얹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더하며 럭셔리 SUV 중 가장 다채로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외부 디자인은 더욱 현대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통해 역대 가장 고급스럽게 진화했다는 평가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는 차량의 넓은 공간과 활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형 글라스는 실내로 더 많은 빛을 들어오게 하고 외부 시야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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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 |
일부 운전자들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BMW 8세대 5시리즈에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BMW 코리아는 이달 초‘BMW 샵 온라인’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의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이다. 이번 BMW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완벽히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췄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뉴 5시리즈는 한층 커진 차체와 선명한 외부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가 35mm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도 20mm가 길어져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장거리 여행에 더욱 최적화된 셈이다.
전면부 4개의 조명으로 이루어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뤄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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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SUV |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더 뉴 GLE‘ 역시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차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 판매되는 차종은 GLE의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1997년 최초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된 GLE는 1997년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2015년 지금의 GLE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국내에서도 2016년 첫 출시 이래 약 2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 고객들에게 높은 실용성을 갖춘 럭셔리 SUV의 정석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 4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GLE 라인업은 SUV 및 SUV 쿠페,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포함하는 총 5종의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선택지까지 제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전해진다. 벤츠코리아는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 모델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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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1월 공개될 프리미엄 전기 SUV ‘EX30’ 역시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통상 전기차는 장거리 주행에 불리하다고 알려졌지만 EX30은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가성비’를 높여 이 같은 단점을 극복했다고 전해진다.
프리미엄 컴팩트 전기 SUV EX30은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네 번째 모델이다. 다변화 되고 있는 전 세계 전기차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고객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개발됐다.
EX30은 올 하반기 생산을 시작해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인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월 최초 공개 및 사전 계약을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 출고에 나선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