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비매너 행동에 자필 사과문..."삼레즈 선수에 사과드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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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가시디트 삼레즈(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태국 테니스협회 SNS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발생한 자신의 비매너 행동에 직접 사과했다.

권순우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여러분들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25일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권순우가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1-2(3-6 7-5 4-6)로 패한 뒤 화를 참지 못한 듯 라켓을 바닥과 의자에 내리치면서 벌어졌다.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눈길 조차 주지 않았다.

이후 해당 장면이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는 물론 홍콩 등 해외 매체에서도 권순우의 비신사적 행동을 지적하며 논란이 커졌다.

권순우는 삼레즈를 직접 찾아 사과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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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의 자필 사과문.권순우 SNS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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