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은행나무 진동털이기 도입…악취민원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30 08:40
군포시 은행나무 열매채취 현장

▲군포시 은행나무 열매채취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보행불편과 악취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 10월4일부터 은행나무 열매털이에 돌입한다.

은행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을 선사해 가로수 수종으로 인기가 높지만 떨어진 열매로 인한 악취 및 보행환경 불편으로 민원을 야기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군포시는 시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은행나무 진동털이기’를 도입해 12개 주요 도로변에 400주가량 은행나무 암나무를 대상으로 열매채취 작업을 벌인다. 특히 생태공원녹지과 자체 인력도 투입해 열매채취 작업이 도보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신속하게 진행해 10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열매채취로 악취 민원이 해결되면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은행나무를 그대로 보전하면서 쾌적한 단풍가로환경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군포시는 전망했다.

군포시 생태공원녹지과 관계자는 30일 "신속한 열매털이 작업을 통해 군포시민에게 더욱더 깨끗한 가을철 가로환경을 선사할 것"이라며 은행나무 암나무 열매채취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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