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연휴 나흘째 귀경길 정체…언제 풀릴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1 09:24
추석 연휴 첫날, 붐비는 경부고속도로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추석 연휴 나흘째인 1일 오전부터 귀경 행렬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에서 5시간26분, 울산 5시간6분, 광주 3시간50분, 대구 4시간26분 등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부근∼서해대교 부근 7㎞ 구간은 차량이 증가하면서 오전 7시24분께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도로공사는 오전 10∼11시부터 귀경길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5∼6시께 가장 심했다가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방향 차량 흐름은 비교적 원활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48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평소 일요일보다 교통량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통행료 면제기간이 이날까지다. 이날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경우에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영종대교 통행료가 다음날인 2일부터 대폭 인하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대교 인천공항영업소 통행료(소형차 기준)는 2일 0시부터 상부도로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아울러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는 이날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계획에 따라 실질적으로 2일부터 적용받게 됐다.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또 다른 교량인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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