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3분기에만 286% 급등
하락률 1위는 대한방직…74%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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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 3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는 반도체 등 대형주보다는 초전도체, 2차전지 등 테마주 장세가 이어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3분기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지난 6월30일 1만770원에서 지난달 27일 4만1600원으로 286% 급등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7월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8월23일 장중 6만8300원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률 2위는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포스코DX가 차지했다. 포스코DX 주가는 지난 6월30일 1만5250원에서 지난달 27일 5만4200원으로 255% 상승했다.
포스코DX는 지난 8월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10월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유가증권 시장 이전을 통해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투심이 몰렸다.
3위는 비만치료제 관련주 펩트론이 차지했다. 지난 6월 말 1만1400원에서 지난달 27일 3만3650원으로 195% 상승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에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상승했다.
이외에도 케이엔솔(153.3%), 인벤티지랩(138.7%), 노을(130.8%), 금양(130%), 테크엔(128.5%), 스맥(128.3%), 모비스(127.3%)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연관 종목인 대한방직이었다. 대한방직 주가는 지난 6월 말 3만8100원에서 지난달 27일 9730원으로 74%가 하락했다.
지난 6월 대한방직과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일으키자 한국거래소는 이들에 대한 거래를 정지했다. 거래 정지 이후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지난 7월3일 이후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은 하한가를 기록, 하락세를 이어왔다.
주가 하락률 2위는 위니아에이드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5600원에서 이달 1549원으로 72% 하락했다. 위니아에이드는 지난달 법원에 경영난 등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직원 임금과 퇴직금 체불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어 오킨스전자(-71%), 엑스페릭스(-70.7%), 대유에이텍(-69.3%), 코다코(-69.1%), CR홀딩스(-66.3%), 동일산업(-66.1%), 파멥신(-63.3%), 테라사이언스(-62.4%)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남은 4분기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증시를 주도했던 테마주보다는 대형주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금융시장은 연준 통화 긴축 불확실성과 불안 요인들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10월 이후로는 실적 시즌에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반도체, IT, 자동차 등 수출주 중심으로 한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