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지 서플라이체인 협의회, 관련 전문의원회 설치
파나소닉·도시바 등 참여...리튬 등 원재료 재활용 논의
![]() |
▲도요타 전기차 bZ4X. 사진=도요타 |
1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배터리 제조기업 등이 결성한 사단법인 ‘전지 서플라이체인 협의회’는 지난 9월 하순 전기차 배터리 중소기장 개설을 위한 전문 위원회를 설치했다.
이 중고시장 개설에는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홀딩스가 만든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도시바, 후지쓰,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등 자동차, 정보통신, 상사, 은행 분야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문 위원회는 중고 전기차 배터리 상태 평가, 배터리에서 추출한 니켈·코발트 등 희귀금속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고장과 상태 불량에 대응하는 보험 서비스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외에 선박이나 로봇에 사용된 중고 배터리를 취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은 리튬, 흑연 등 주요 배터리 원재료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안보 관점에서 배터리 재활용에 관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도 전기차 보급으로 중고 배터리 회수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관련 규제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발트, 흑연, 리튬 등 중요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월 캐나다 정부와 전기 자동차 관련 주요 광물 채굴 및 배터리 생산 등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