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HEV, 제네시스 GV80, 기아 카니발 등 인기 모델 출시
수입차도 출격 준비…BMW 5시리즈, 볼보 EX30, 토요타 프리우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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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이달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 출고를 본격화한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완성차 업계가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신차를 줄줄이 선보인다. 업계는 주력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모델부터 전기차까지 출시해 인지도 제고와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출고를 시작한다. 이번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5세대 모델로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 현대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 투입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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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지난달 27일 GV80의 부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의 첫 쿠페형 SUV ‘GV80 쿠페’를 공개했다. |
제네시스는 신형 GV80, GV80 쿠페 출시에 나선다. 첫 부분변경을 거친 GV80은 상품성을 개선한 기본형 외에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한 GV80 쿠페로도 나온다. GV80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는 K5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을 연달아 선보인다. K5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상품성을 높여 중형 세단 시장 경쟁에 나선다. 패밀리카 모델인 카니발은 첫 전동화 모델인 HEV를 추가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19일 공식 출시한 토레스 기반 전기차 토레스 EVX를 다음달부터 출고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토레스 EVX는 보조금을 받아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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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지난달 4일 BMW 뉴 5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
수입차 업계에선 BMW가 5 시리즈 8세대 모델을 내달 초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한다. 내연기관 모델 외에 5 시리즈 기반 첫 전기차 i5를 내놓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또 아우디 Q8 e-트론, 폴스타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 캐딜락 리릭 등 신형 전기차가 4분기 투입을 준비 중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전기 SUV EX30을 국내에 공개한다. EX30은 볼보 브랜드 역사상 최초 소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네 번째 모델이다. 폴스타코리아는 부분변경 폴스타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폴스타2는 후륜구동 기반으로 변경되며 모터 출력과 주행거리가 대폭 증가했다.
일본차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요타코리아는 5세대 완전변경 프리우스를 올 4분기 출시한다. 신형 프리우스는 토요타의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 TNGA가 적용됐으며, 1.8 가솔린 하이브리드, 2.0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혼다 코리아는 9월 출시한 CR-V 하이브리드의 판매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됐지만 4분기는 자동차 업계의 판매량 성수기인 만큼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가격, 성능 경쟁력 제고를 통해 판매 부진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