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환대, 고향이 그리운 파독근로자 큰 위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4 21:40
주광덕 남양주시장 3일 파독 근로자 환영오찬 주재

▲주광덕 남양주시장 3일 파독 근로자 환영오찬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추석연휴 기간이던 3일 파독 60주년’을 맞이해 방한했다 남양주에 들른 파독 근로자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1963년부터 1977년까지 독일 탄광과 병원에 파견된 광부와 간호근로자 등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손병덕 (사)파독근로자복지재단 이사장 및 파독 근로자 6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남양주시는 파독 근로자를 위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조안면에 위치한 정약용 선생 유적지를 둘러보며 남양주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파독 근로자는 "오늘 환대가 고국을 그리워하는 파독 근로자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파독 근로자를 초청해준 남양주시에 감사하며, 남양주시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대한민국 경제발전 밑거름을 위해 헌신을 하셨던 여러분께 74만 남양주시민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10월3일 개천절에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역사적인 영웅들을 특별히 모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독 근로자 3일 남양주시 조안면 정약용 생가 방문

▲파독 근로자 3일 남양주시 조안면 정약용 생가 방문. 사진제공=남양주시

한편 파독 근로자는 1963년 12월 광부 123명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광부와 간호근로자 약 1만9000명이 파견돼 고국에 1억여 달러 외화를 들여와 대한민국 산업화에 크게 기여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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