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항소음 피해지원 공모선정…1.1억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4 22:23
김포시 소음대책지역 소음등고선

▲김포시 소음대책지역 소음등고선.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국토교통부에서 공항소음 피해 지원 개선방안으로 올해 처음 도입한 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소음대책지역 내 주민 생활-문화 관련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공항 소음피해 지원 공모는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자체(산하기관)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체험, 인재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사업을 신청 받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 서류심사 및 2차 발표 심의를 거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기존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 사업비와는 별도로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1억1000만원 사업비를 시비 부담 없이 추가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사업은 △토닥토닥! 김포에서의 트래블테라피(관광진흥과) △공항과 상생하는 ‘공생우리’(청소년재단)로 힐링 여행 프로그램 및 항공소음 대책방안 제안 및 심리 지원 등이 골자다. 이들 사업은 10월 중 한국공항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추진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2024년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 사업비를 작년 7억원에 비해 4억원이 증액된 11억9300만원을 확보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사업을 더 많이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 관광진흥과 국토부 공항소음피해 지원 공모사업 발표

▲김포시 관광진흥과 국토부 공항소음피해 지원 공모사업 발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청소년재단 국토부 공항소음피해 지원 공모사업 발표

▲김포시청소년재단 국토부 공항소음피해 지원 공모사업 발표. 사진제공=김포시

소음대책사업 지원 확대와 주민지원 사업 관련 제도개선안 등을 김포시는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하며 실효성 있는 소음피해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권현 환경과장은 4일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피해지역 주민 지원을 확대하고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해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등 피해주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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