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특허기술 공유 '착한 서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5 18:20

서랍장 벽면 고정 안전잠금장치 기술
특허침해 손배소송 않겠다 서약 발표

이케아 특허 비행사 서약

▲이케아의 안전잠금장치 기술이 적용된 ‘비할스’ 서랍장 제품. 사진=이케아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가구 넘어짐을 예방하는 새로운 안전잠금장치 기술을 타 업체와 공유하기 위한 ‘특허권 비행사 서약’을 발표했다.

5일 이케아에 따르면, 특허권 비행사 서약은 다른 업체가 서약에 명시된 요구 사항을 준수하며 특허로 보호되는 기술을 사용할 경우 특허 소유자가 특허 침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거나 손해배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약속이다.

이케아가 특허를 낸 안전잠금장치 기술은 서랍장을 벽에 고정해야만 잠금 해제 장치가 작동해 여러 개의 서랍이 동시에 열리도록 한 기술이다. 서랍장을 벽에 고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 번에 제한된 수의 서랍만 열리도록 설계돼 고객이 서랍장을 벽에 고정해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이케아는 안전잠금장치 기술이 가구 넘어짐을 예방하는 동시에 벽 고정을 하지 않으면 가구가 넘어질 수 있다는 인식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리에 클라에손 이케아 제품 개발 및 생산 총괄 본부침실 가구 제품군 매니저는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에 따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안정성 기술을 개발해 가구마다 각기 다른 기술과 새로운 혁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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