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업무 통해 국내·외 액화수소 전문기업 도약 목표
초저온 설비 정비 노하우 활용한 설비 국산화 기여 방침
![]() |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조감도. |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SK E&S가 건설 중인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일 90톤, 연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 시설이다.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순도 91.6%)를 공급받아 고순도(99.999%)로 정제한 뒤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냉각과정을 거쳐 액체상태의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전환, 전국 주요 지역 액화수소 충전소로 공급한다.
액체수소는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만큼 작고 1회 운송량 기준 효율이 10배 이상 높아 운송, 저장 및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체수소의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어 수소경제 확산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유일의 천연가스(LNG) 터미널 플랜트 정비 및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 관리사업 등을 수행하며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초저온설비 정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액화수소 플랜트 상업운전에 차질이 없도록 플랜트 시운전 및 O&M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스기술공사는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 시운전 및 O&M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대전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와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수소부품의 설계·제작·시험분석까지 수소전주기 제품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통해 액화수소 생산설비 국산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수소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30년간 천연가스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설비 PMC, 시운전 및 O&M 서비스 등을 완벽히 수행해 액화수소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향후 축적된 시운전과 O&M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는 한편 액화수소 생산설비 불모지인 국내 수소 분야 설비 국산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