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가성비' 안마의자로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0 17:25

프리미엄·핵심기술 적용 신제품 3종 잇단 출시



기존 실속형 매출 85% 증가 힘입어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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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안마의자 제품 ‘더블 모션 시그니처’(오른쪽)와 ‘킹덤 더블’. 사진=코지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기업 코지마가 최근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된 기술을 적용한 ‘실속형’ 안마의자를 시장확대의 승부수로 띄웠다.

10일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코지마는 안마의자 대목인 추석을 맞아 고급 기술을 탑재한 실속형 안마의자인 ‘더블 모션 시그니처’와 ‘마일드’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일 ‘킹덤 더블’을 새로 선보이며 실속형 안마의자 제품군을 확장했다.

더블 모션 시그니처는 코지마의 최고가 안마의자인 ‘호프’에 적용된 상하체 동시 마사지 기능인 ‘듀얼 엔진’과 최대 170도의 수평에 가까운 각도로 누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모션 프레임’ 등의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호프’ 모델보다 약 180만원 저렴한 500만원 초반대다.

또한, 마일드도 신체 굴곡을 빈틈없이 마사지 하는 ‘LS 입체 프레임‘과 ’4D 프레임’ 등의 마사지 핵심 기능이 탑재된 170만원대의 저가 제품이다.

앞서 코지마는 최근에 ‘킹덤 더블’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 제품 역시 듀얼 엔진을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했음에도 약 290만원 가격대로 낮춘 실속형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지마가 안마의자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은 국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소비가 저가형 제품에 집중되자 이에 맞춰 실속형 제품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실제로 코지마는 지난 5월 출시한 ‘더블모션’은 실속형 안마의자 인기에 힘입어 출시 이후 한달 만에 매출이 약 85.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지마는 올해 실속형 안마의자와 손·발 등 상·하체 부위 소형 마사지기 제품을 다수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실속형 안마의자 추가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지마 관계자는 "안마의자 성수기인 9월부터 실속형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돼 제품 판매 성장세와 비중을 곧 집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속형 제품과 함께 프리미엄 안마의자도 함께 개발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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