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로보월드 2023’ 참가···무인 주차 로봇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1 10:16
11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열린 ‘로보월드 2023’에서 공

▲11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열린 ‘로보월드 2023’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위아는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23’에 참가해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물류로봇 등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73㎡ 규모로 참여한다. 현대위아가 로봇 전문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에서 국내 최초로 ‘무인 주차 로봇’을 공개했다. 자동차를 들 수 있는 얇고 넓은 로봇이 스스로 자동차의 하부에 진입해 자동차를 주차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 주차로봇에 라이다 센서를 장착,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인식하고 옮기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물류로봇(AMR)도 선보인다. AMR은 공장 안을 스스로 주행하며 물건을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특히 AMR의 자율주행 기능에 집중해 개발했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지도를 스스로 작성하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전시회 현장에 ‘스마트 제조 물류 설루션 존’을 설치, 실제 제조 현장에서 AMR과 협동로봇이 스스로 일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1톤급 AMR 1대와 300㎏급 AMR 3대, 협동로봇 3대를 활용해 창고에서 부품을 스스로 꺼내고, 가공과 검사 과정을 거쳐 다시 창고로 입고하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장자동화 제품을 만들며 쌓은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토대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일으키는 현대위아가 되겠다"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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