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견기업 대상 대출금리 최대 0.8%p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1 16:04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중견기업 대상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p) 인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수은은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高) 지속에 따른 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 인하 조치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중소기업 자금난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금리 우대를 시행하고 있다.

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설비투자와 고용확대 등 경영 활동 촉진으로 이어져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은 2018년 24조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수은 전체 금융지원액인 76조4000억원의 45%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8월 말 기준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액이 24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지원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권우석 수은 전무이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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