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임팩트, 공모사업 첫발…年 1200만원씩 지원할 10개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6 09:44
첫공모사업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연간 12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의 최종 선정 프로젝트 10팀을 16일 발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사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연간 12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의 최종 선정 프로젝트 10팀을 16일 발표했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개 모집 플랫폼’이다. 사이드임팩트라는 프로그램의 이름은 ‘부업, 본업 외의 일’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사이드 잡(Side job)’에서 따온 것으로, 공익을 위해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기술 기반 프로젝트 및 서비스를 찾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우리 사회에 유의미한 사이드 프로젝트가 자생할 수 있을 때까지 브라이언임팩트가 소정의 운영비 지원을 통해 돕는 역할을 한다.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59개의 프로젝트가 지원했으며,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의 리뷰를 거쳐 10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 프로젝트 선정은 기술로 사회를 바꾸기 위하여 모인 219명의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리뷰와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는 △접근성 정보 수집 및 조회 플랫폼 ‘계단정복지도’ △결식 아동 식사 케어 플랫폼 ‘나비얌’ △우리 동네 정치인 소식 구독 서비스 ‘뉴웨이즈 피드’ △산업재해 관련 통계 정보 수집 플랫폼 ‘산재상담실’ △장애인 문화 체험 플랫폼 ‘서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음성-자막 변환 안경 ‘씨사운드’ △건전한 흡연 문화를 위한 담배꽁초 수거함 안내 플랫폼 ‘여기담’ △유기동물 보호소 통합 관리 솔루션 ‘포인핸드’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 운영 정보 제공 서비스 ‘프레셔스 플라스틱 서울’ △대한민국 1등 헌혈 커뮤니티 ‘피플’ 등이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600개가 훌쩍 넘는 리뷰를 적극적으로 남겨 과학과 기술로 더 나은 세계를 일구어 나가려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가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자생까지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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