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오아시스, ‘온·오프 시너지' 훈풍에 날갯짓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7 16:24

이랜드·오아시스 연합마트…1호점 이어 2호점 오픈

고객·매출 증가 1호점보다 매장·상품 2배 크게 늘려

양사 친환경상품-합리적 가격 경쟁력 시너지 창출

킴스오아시스

▲킴스오아시스 2호점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랜드와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합작 브랜드인 ‘킴스오아시스(KIM‘S OASIS)’가 최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합종연횡 순효과에 고무받은 두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리며 시너지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14일 킴스오아시스 2호점을 경기도 성남 킴스클럽 NC야탑점에 숍인숍 형태로 출점시켰다.

2호점은 약 14개월 전에 먼저 문을 연 1호점과 비교해 매장 규모와 상품 수에서 약 2배 늘어났다. 매장 면적은 185㎡(56평)이며, 킴스클럽 상품과 겹치지 않는 1000여 개에 이르는 친환경상품 중심으로 구성했다. 동시에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로 들어선 만큼 기존 매장보다 육류상품도 2배 수준 늘렸다.

킴스오아시스가 이처럼 2호 매장을 확대 출점시킨 배경에는 방문자의 꾸준한 증가에 비례해 매장 매출의 신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킴스오아시스 1호점은 방문객이 하루 평균 3000명으로 늘고 매출도 지난 9월 기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10배 증가하며 양사 모두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킴스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리테일이 만든 연합 브랜드로 킴스오아시스 브랜드를 통해 장보기 사업에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각각 진행한다. 이랜드리테일이 오프라인 사업을 맡고,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몰과 새벽배송 사업을 맡는 구조다. 이중 오아시스마켓의 경우 입점 수수료를 내고 온오프라인 매출을 가져간다.

이같은 연합 마케팅의 인기 요인으로는 오아시스 친환경 상품과 합리적 가격의 킴스클럽 차별가성비 상품이 꼽힌다. 

현재 킴스오아시스에선 가성비 대표 상품으로 오프라이스 3겹 화장지(오프라이스 화장지 36롤 9900원), 오프라이스 알단밤, 이로운쌀이 잘 팔린다. 킴스클럽은 자체브랜드(PB) 오프라이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가 대비 가격이 최대 50%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랜드 리테일 관계자는 "오아시스의 친환경 상품과 킴스클럽의 차별화 상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어 고객들이 편리하고, 특히 친환경 상품을 킴스클럽과 함께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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