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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어라, 중국이 읽어지네 |
코로나19 기간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자금을 풀어 지원책을 시행했다. 시민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함이었지만 유동성이 넘쳐 물가와 부동산을 크게 자극했던 시기였다. 이후 코로나19가 잠잠해진 2022년부터 전 세계는 다시 금리를 올리는 긴축정책을 펼쳤다. 이를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고자 했다.
전세계의 방향과는 달리 중국은 지원정책을 유지했다. 주변국의 우려에도 작년 4월 저점을 찍으면서 경제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책은 ‘하루 만에 중국통 따라잡기’(2018)를 이어, 코로나19를 무사히 지나온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위드 코로나’부터 미중 패권전쟁, 비야디 전기차, 시진핑 집권 3기, 한한령 해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경제 담론과 현안을 풍부하게 다룬다. 꼼꼼한 취재와 구체적인 사례로 한중 수교 30년의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중국의 경제·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총 여덟 부에 걸쳐서 들려준다. 제1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금리 긴축정책을 펼치는 미국과 완화정책을 펼치는 중국의 현황을 보여 주며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계획했는지 소개한다. 제2부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관련해 오늘날 논의되고 있는 칩4와 반도체 자립 문제를 살펴본다.
제3부에서는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전 세계의 주목받기 시작한 중국의 반도체, 배터리, AR 시장, 바이오 의료 기술의 흐름을 보여 준다. 이어서 제4부에서는 시진핑 집권 3기의 핵심 인물들을 소개한다.
제5부에 다다라서는 중국의 방역 정책이 제로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는 과정과 변화를 보여 준다. 제6부에서는 중국의 한한령이 완화될 분위기가 흐르는 오늘날, 중국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 브랜드의 현황을 이야기한다. 제7부에서는 오늘날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지 살핀다. 제8부에서는 한중 수교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성장 과정과 전략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부록을 더해 올해부터 해외 신용카드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위챗페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소개한다.
제목 : 어라, 중국이 읽어지네
저자 : 최고봉
발행처 : 푸른길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