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 파크골프의 새 이정표를 세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2 02:00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시상

▲최문순 화천군수가 문형식과 조인순 선수에게 지난 20일 MVP 상금 3000만원씩을 각각 전달하며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폐막했다. [사진=화천군]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축제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두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산천어 파크골프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 MVP로는 남자부 문형식(강원), 여자부 조인순(충남) 선수가 선정돼 각각 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지난해부터 동호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취미를 넘어 스포츠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8월 29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9월 20일까지 총 8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전을 치뤘다.

이어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결선에서는 나흘 간의 접전을 벌였다.

8차에 걸친 예선전과 나흘 간의 결선이 치러지는 동안 화천을 방문한 선수단은 연인원으로 약 1만여명 이상으로 추산한다. 국내 파크골프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숫자이다.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 또한 여느 대회와 차별성을 갖는다.

올해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 걸린 총 상금 규모는 1억304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남녀 MVP 상금은 각각 3000만원에 달한다.

또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넘어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이 참가했다.

더불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회 이전부터 골프장 적응을 위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외지 동호인들이 화천을 찾았으며, 예선전과 결선 경기가 열리는 기간에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화천의 숙박업소에 머물려 지역에서 식사를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내달 30일 열리는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 대회 역시 최고의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두 달 간 화천을 방문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화천에서 열리는 대회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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