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서 진행...원도심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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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만두축제 포스터[원주시 제공] |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원주김치만두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칼만두까지 원주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만두는 원주 전통시장을 가면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원주 만두축제’는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문화관광 융합 콘텐츠로 원주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다.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중앙시장을 비롯한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만두축제는 원주 만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주제관 1곳과 판매장 3곳(총 35개 음식부스 등), 무대 4곳, 체험장 1곳 등 총 9개 구간으로 공간을 조성해 한자리에서 다양한 만두를 즐길 수 있다.
또 특색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
축제 기간 오후 3시 고석환 만두 명이이 원주 특산물이 조엄 고구마 줄기를 활용한 만들 만들기 쿠킹쇼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만두 30개 빨리 먹기 대회 및 빨리 빚기 대회 등 이색 대회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것이다.
대회는 하루에 2회씩 총 4회 펼쳐지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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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날 뜨끈한 만두국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운다. 원주 만주축제가 오는 28일과 29일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
지역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과 음악 사연을 듣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만두 방속국, 즉석 노래방 등 원주 만두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있는 공연으로 흥을 돋는다.
이외에도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가을 음악회에서는 10월의 마지막을 노래한다.
특히 28일 저녁 가수 이용과 조명섭, 미스트롯2 소유미가 출연해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29일 오후에는 수 박상민, 윤수현, 문희옥, 서민영의 공연이 이어져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원주시는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28일~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임시 무료 주차장(성지병원 제3·5 주차장, 원주천 둔치주차장, (구)학성초등학교(천사로 255), 원주시보건소 지하주차장)을 운영한다.
박명옥 시 경제진흥과장은 "시월의 마지막 주말, 원주 만두축제에 오셔서 즐거운 공연과 함께 맛있는 만두도 드시고 전통시장 투어도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축제 당일 많은 인파로 축제장이 복잡할 경우 강원감영 국화전시회를 비롯해 주요 전통시장을 먼저 투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원주 만두축제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행사로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글로벌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만두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착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원주 대표 음식 만두를 앞세운 음식도시 원주 브랜딩을 통해 원주 원도심 문화관광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