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잘못 보낸 해외송금, 수수료도 돌려드려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3 16:33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고객 실수로 발생한 ‘WU빠른해외송금’ 착오송금 등에 대해서도 원금과 수수료를 모두 돌려주는 신규 반환 정책 시행 이후 한 달간 총 3000달러의 수수료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해외송금 반환 시 장기미수취, 착오송금 등 고객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수수료를 제외하고 원금만 반환돼 불편함이 있었으나, 지난 9월 시행된 신규 반환 정책에 따라 WU빠른해외송금을 실행한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사유와 무관하게 송금 수수료까지 전액 돌려 받을 수 있다.

정책 시행 이후 지난 한 달간 WU빠른해외송금을 통해 수수료 전액 반환 혜택을 받은 고객 수는 총 500여명이다. 약 3000달러의 수수료를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1월부터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과 협업해 24시간, 365일 전세계 200여개국에 1분내로 송금할 수 있는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WU빠른해외송금 수수료는 송금액과 상관없이 5달러이며, 복잡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수취인의 영문 이름만 알면 송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출시 첫 해 약 7400건에 불과했던 WU빠른해외송금의 월 평균 송금 건수는 2배 이상 늘어나 올해 1만5000건을 넘어섰다. 이용 건수는 누적 기준 73만건, 누적 송금액은 4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해외여행 도중 환전이 필요할 때 카카오뱅크 앱을 이용해 본인에게 WU빠른해외송금을 보내면 전세계 55만개 WU지급점에서 외화를 찾을 수 있어 해외여행 시 ‘비상 외화지갑’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신규 반환 정책에 따라 고객 변심 등의 이유로 송금을 취소할 경우에도 원금과 수수료 5달러를 모두 돌려 받을 수 있다. 단 여행 중 해외유심을 장착한 경우 앱 로그인과 조회, 송금 등은 이용할 수 있으나 신규 가입과 비밀번호 변경 등 본인인증이 필요한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해외송금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누구나 안심하고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정책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와 혜택을 최우선으로 설정해 고객들이 쉽고 이로운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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