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말, 원주서 힐링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4 16:51

반계리 은행나무·동화수목원·간현관광지·뮤지엄 산 등 만끽
전통시장 만두축제·걷기대회·국화축제 등 즐길거리도 가득

반계리 은행나무 2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의 천연기념물 제167호 ‘반계리 은행나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에서는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24일 시에 다르면 이번 주말 동화마을 수목원 가을축제와 800년 수령의 반계리 은행나무, 강원감영과 국화전시회, 만두축제와 국제걷기대회, 간현관광지와 뮤지엄 산까지 가을맞이 맞춤형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주말인 28일 문막 동화리의 ‘동화마을 수목원’에서는 알록달록 가을꽃이 만개한 수채화 같은 산책로를 거닐며 오감체험, 숲 속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조선 5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강원감영’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국화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국화 향기 속 선화당 앞에서 펼쳐지는 매지농악 전승 공연을 보며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만두 축제가 28일과 29일 열린다. 원주만두는 6·25 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원주이 대표음식이다. 가지각색의 만두도 맛보고 만두 경연대회, 만두 트롯쇼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 밤을 원주에서 만끽한다.

원주가을여행

▲원주가을여행 코스[원주시 제공]

29일에는 세계 15개국이 참가하는 제29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트레킹 도시 원주 전역에서 열린다. 원주둘레길, 가로수길 등 다양한 코스를 따라 걸으며 가을 속으로 빠질 수 있다..

원주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도 빼놓을 수 없다. 출렁다리와 울렁다리, 산벼랑을 끼고 도는 소금잔도,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타워를 체험하며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반대로 사색과 명상에 잠기고 싶다면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800살이 넘은 천연기념물 ‘반계리 은행나무’는 원주 가을 여행의 절정을 맛볼 수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일단 그 웅장함에 한번 감탄하고 노랗게 물든 우아함에 또 한번 감동을 받게 된다. 원주 가을 여행의 여운을 남겨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는 수도권과 한 시간 거리의 초인접도시지만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과 레저를 만날 수 있다"며 "10월의 마지막 주말, 풍성한 행사가 가득한 원주에서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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