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공동사업화·스타트업 투자 등 협력…실무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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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강구영 KAI 사장(왼쪽)과 무함마드 알타미미 SSA청장이 우주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25일 KAI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국빈 순방 기간 중에 진행됐다.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AI와 SSA는 △우주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운영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KAI는 지난 5일 방한한 암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MCIT) 장관과 무함마드 알타미미 SSA청장을 만나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KAI는 2050년 매출 40조원 달성 등 글로벌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6대 핵심사업에 우주 분야도 포함시켰다.
최근 초소형 위성과 우주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근 중동지역이 항공우주분야에서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사우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우주분야가 제2의 중동 붐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