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문진 향호 지방정원 조성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5 14:05

정원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강릉시청5

▲강릉시청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강릉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북부권 관광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주문진 향호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문진 향호 호수 일원에 약 70ha 규모로 조성될 지방 정원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오는 11월 정원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아울러 2024년부터는 사업 예정 대상지에 대한 농작물 경작 금지 안내 및 편입 사유지 매입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협의한 국유지는 토양 개량 등 기반 공사에 착수해 본격적인 정원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실시설계 용역 착수부터 조성 완료까지 주문진읍의 이장·자생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계획수립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정원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주문진읍사무소 및 향호1리 경로당에서 2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 의견을 수렵하기도 했다.

시는 사업 예정 대상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재정투자심사 허가 등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들을 진행했다.

또 오는 2026년까지 지방정원 조성을 완료하여 3년 이상 운영한 이후 국가정원으로 전환해 주문진 일대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한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승춘 시 녹지과장은 "강릉 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될 주문진 향호 지방정원 조성에 대한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지방정원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의견 수렴에도 최선을 다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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