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5 14:05

11월 1일~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 운영
산림인접지 불법 소각행위 등 단속,진화활동 등 나서

난곡동 산불,  강릉시 직원들(진화현장)

▲지난 4월 강릉시 공무원들이 난곡동 산불 현장에 투입돼 산불을 진화 중이다. [사진=강릉시]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강릉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불예방전문진화대 120명, 산불감시원 140명을 이달 말까지 선발해 산림인접지 100m 내 지역에서의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불법 소각행위 단속 및 계도, 진화 활동 등 산불 관련 업무에 배치할 예정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지역 수호 단체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관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산불 초기 진화를 위한 합동 진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예방·진화 대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강풍, 건조와 같은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자체 풍속 기준을 세워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산불임차헬기를 지난 1일 사전 배치했다. 지상 진화 효율을 높이기 위한 헬기 이동형 물주머니 5개를 구입하기도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4월 11일 경포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아직 시민분들의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되며, 다시는 그러한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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