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관광도시 정선, 단풍 시즌 맞아 관광객 북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5 15:40

가리왕산 케이블카 주말 이용객 3000여명
민둥산 둘리네, '인생샷' 명소로 SNS 달궈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운해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운해[사진=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본격적 단풍 시즌을 맞아 국내 최고의 웰니스 관광도시 정선 주요 관광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5일 정선군에 따르면 개장 10개월 만에 이용객 13만명을 돌파한 가리왕산 케이블카가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붉게 물든 가리왕산의 단풍을 보기 위해 주말마다 3000여명의 관광객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탑승했다.

해발 1370m 가리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특히 일교차가 커진 10월, 이른 시간 케이블카를 탑승해 정상에 오르면 운해가 끝없이 펼쳐진다. 날씨와 습도, 계절 등 다양한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만 볼 수 있는 운해를 가리왕산에서는 맑은 날이면 쉽게 볼 수 있다. 붉게 물든 단풍과 산등성이마다 흐르는 운해의 장관은 자연 그대로의 힐링과 치유의 공간이다.

은빛 억새가 넘실대는 민둥산도 가을 여행객으로 발 딛을 틈이 없다.

해발 1119m까지 4개의 코스를 선택해 오르면 완만한 산등성마다 솜털처럼 부드러운 억새가 만개하다.

민둥산 억새와노을

▲정선군 민둔상 억새와 노을[사진=정선군]

민둥산 돌리네_1

▲최근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탄 민둥산 돌리네 풍경[사진=정선군]

최근 민둥산은 가을 정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트레킹의 성지로 급부상했다. SNS를 통해 ‘인생샷’명소로 입소문을 탄 민둥산 돌리네는 사진을 찍기 위해 산행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정선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최고의 명품 전통시장인 정선5일장에도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2일과 7일, 주말 장날을 비롯한 평일에도 특산물을 구매하고 토속음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5일장마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아리아라리 공연은 27일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쉼을 주제로 한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관광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잊고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는 정선의 관광 활성화 정책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웰니스의 도시 정선군은 특화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역사·문화·관광지를 연계한 상품 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2018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정선군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전시켜 인구 유입과 경제활성화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전국 최고의 웰니스 관광 도시 정선군의 차별화된 관광 활성화 정책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내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관광산업의 발전과 함께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광역 교통망 개선, 강원랜드 글로벌 리조트 육성 등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정선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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