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간밤 뉴욕 증시를 따라 전장 대비 5.72p(0.24%) 오른 2389.23에 개장했다. 그러나 배터리주 주가 하락에 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47억원, 기관은 6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610억원어치 순매수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전일 대비 6.6원 오른 1349.7원에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세는 중국 상해종합지수(장중 0.5%), 홍콩 항셍지수(장중 1.1%), 일본 니케이225지수(0.67%)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약 일주일 만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K-배터리 수요 둔화 우려에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향후 전기차(EV) 생산 목표를 낮추고 중국 주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다.
구체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8.70%), 포스코홀딩스(-6.01%), LG화학(-6.91%), 삼성SDI(-7.19%), 포스코퓨처엠(-10.16%)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이차전지주 급락으로 ‘TIGER 2차전지테마’가 7.08% 급락했다. 반면 이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는 8.25% 올랐다.
그 외 시총 상위에서는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0.55%), 현대차(-0.44%), 기아(-0.12%) 등 대부분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3.36%), 전기·전자(-2.12%), 화학(-1.53%), 제조업(-1.48%) 등이 하락했다. 반대로 보험(2.16%), 음식료품(1.88%), 운수창고(1.70%), 증권(1.56%)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4.02p(1.79%) 내린 770.8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p(0.40%) 뛴 788.01에 출발한 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235억원, 기관은 4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483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도 에코프로비엠(-8.78%), 에코프로(-8.24%), 포스코DX(-6.29%), 엘앤에프(-7.39%)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 떨어졌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6984억원, 코스닥시장 6조 47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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