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마을버스라도 운행하면 좀 더 대처가 쉬웠을 텐데..." 아쉬움 토로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안성시 문제와 상관없이 버스 운행이 중단돼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노조는 실질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운수노동자 노동조건이 서울시와 비교하면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그러나 사업주는 적자가 많이나 경기도의 지원금이 없는 상황에서는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경기도는 세수가 감소해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지원금 확대를 연기했다"고 파업 쟁점 부분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시는 적자 노선에 대한 예산지원을 지속해서 늘려 1일 2교대 근무제를 운영하는 등 노동조건을 개선해왔다"면서 "하지만 산별노조로 묶여 안성시 조건과 상관없이 조정이 결렬되면 함께 파업한다는 것이 백성운수 노조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아울러 "지하철이 없고 운수회사가 하나밖에 없는 안성으로서는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관내 여행사에도 임시 운행할 여분의 관광버스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부언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시장은 끝으로 "안성시 문제와 상관없이 버스운행이 중단돼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작년부터 시에서 준비해온 공영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으면 좀 더 대처를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노사협의가 잘 마무리돼 파업이 철회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