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전년 대비 8.8%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6 16:16

전체 교통사고 전년대비 3.1% ↓,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8.8% ↑
도로교통공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고령 운전자 컨설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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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교통사고 건수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도로교통공간 제공]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3.1% 감소한 반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건수는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이 최근 3년간(2020~2022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건수는 2020년 20만9654건, 2021년 20만3130건, 2022년 19만6836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2020년 3만1072건, 2021년 3만1841건, 2022년 3만4652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로 인해 고령 운전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공단은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하기 위한 자료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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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수칙 안내를 위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공개했다.[도로교통공단 자료 편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고령 운전자 안전 운전 수칙으로는 복용 중인 약물이 운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의사나 약사와 상의, 눈·비·안개 등 악천후 운전, 고속도로 운전, 야간 운전은 가능한 피할 것을 당부했다.

운전 경로를 미리 점검한 후 네비게이션 조작은 주행 전에 마치고 주행 시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교차로를 통과할 때 신호, 보행자, 주변 차량을 잘 살펴야 한다.

또 도로교통공단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 운전자 인지능력 판단 및 안전 운전 수칙 등 상담을 제공하는 ‘고령 운전자 컨설팅’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령 운전자 스스로 안전한 운전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령 운전자 는 안전 운전 수칙을 준수하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하는 고령 운전자 컨설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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