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300도 순식간에…SK하이닉스·포스코홀딩스·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6 16:38
코스피 2.7% 급락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64.09p(2.71%) 내린 2299.08로 마쳐 올해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가 2300선을 밑돈 건 지난 1월 6일(당시 종가 2289.97)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지수는 지난 20일 2400선이 무너진 뒤 5거래일 만에 2300선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37.35p(1.58%) 내린 2325.82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오후 2시 30분께 장중 2300선을 일시적으로 밑돌다가 종가도 결국 23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90억원어치를,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28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이날 개인은 3208억원, 기관은 11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급등한 1360.0원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지난 3월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당시 기록한 하락률(-2.56%)보다 커 올해 최대 낙폭 기록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1개뿐인 반면 하락한 종목은 836개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하락을 이끈 외국인 매도세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하원의장 선출 등 정치적 불확실성 가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우려 등 대외 여건이 안개 속에 휩싸인 가운데 나왔다.

특히 간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며 공포감에 따른 ‘패닉 셀’(공황매도) 우려가 장 초반부터 대두됐다. 이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5.88%), 삼성전기(-13.22%) 등이 급락하면서 지수 전체에 더 큰 압력을 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83%)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91%), LG에너지솔루션(-2.44%), 현대차(-1.37%), 포스코홀딩스(-5.39%), 기아(-1.22%), LG화학(-6.99%), 네이버(-3.81%), 삼성SDI(-5.0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영풍제지 하한가 영향으로 종이·목재(-12.77%)이 가장 크게 내렸다. 아울러 철강 및 금속(-4.27%), 화학(-4.00%), 기계(-3.66%), 서비스업(-3.26%) 등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6.99p(3.50%) 급락한 743.8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0p(2.49%) 내린 751.64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49억원, 기관은 601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올해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이차전지와 엔터테인먼트주가 크게 하락했다.

구체적으로는 에코프로비엠(-6.29%), 에코프로(-10.00%), 포스코DX(-7.91%), 엘앤에프(-7.23%), JYP Ent.(-6.17%), 에스엠(-5.14%)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9703억원, 코스닥시장 6조 4644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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