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DF 엔진·연료전지 적용…핵심 기자재 및 기술 국산화·탄소중립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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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왼쪽)과 김영두 로이드선급 극동아시아 기술총괄 부사장이 부산 벡스코에서 ‘MVDC·대용량 SOFC 기반의 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관련 기본설계인증(AIP)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7일 HD현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코마린) 2023’에서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고압직류전력계통(MVDC)과 대용량 연료전지(SOFC) 기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Phase. II)’에 관한 기본설계인증(AIP)을 획득했다.
이는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에 적용되는 30MW급 시스템이다. 암모니아 2중연료 중형엔진과 대용량 연료전지를 활용한 것이 강점이다. 대형엔진 수준의 추진효율을 내면서 무탄소 달성도 가능하다.
기존 솔루션 대비 에너지 통합효율을 20% 개선하고 시스템 중량도 20% 줄였다. 전력 품질도 40% 가까이 향상시켰다. HD현대는 핵심 기자재와 기술 국산화도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전기추진 관련 첨단기술 개발로 대형선박의 전동화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선형·프로펠러 등 관련 기술까지 결합시켜 대형선박의 탈탄소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